IVE – Accendio MV 리뷰｜요술봉 너머 자아를 깨우는 마법의 순간
IVE는 ‘Accendio’를 통해 기존 세계관을 확장하며 마법과 정체성의 경계에
도전했다.
이 곡은 이전 타이틀 ‘해야’의 설화적 분위기와는 달리,
환상성과 초자아의 충돌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MV가 시작되면 요술봉을 지닌 공간 속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자아와 마주하며,
선택과 갈등을 반복한다.
스산하면서도 생기 있는 색감, 느리게 흐르는 마법진, 검은 실루엣의 춤사위는
이들이 어떤 힘을 받아들일 것인지 묻는다.
‘Accendio’는 단순한 판타지 장치가 아니라,
감정을 점화하고 자아를 깨우는 주문이다.
📝 아티스트 및 곡 소개
‘Accendio’는 IVE의 두 번째 미니앨범 ‘IVE SWITCH’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로,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장르적으로는
몽환적인 신스 아르페지오와 타이트한 트랩 드럼, 808 베이스가
어우러져 긴장감과 감정을 동시에 자극한다.
가사에는 “Watch me, don’t touch me / 주문 걸어 Accendio” 같은 주문 형식이
반복되며, 자기 선언과 자기 보호의 메시지를 담는다.
작사는 개코, 서지음, 서정아가 참여했으며, 국제적으로도 주문과 상징은 직관적인
공감 요소로 작용한다.
🔍 MV 핵심 리뷰
🎥 영상미와 연출
전체적인 톤은 판타지와 딥모노톤이 공존하며, 조명의 농도 조절과 오브제의 배치로
몽환적인 세계를 구축한다.
배경은 벽면이 없는 열린 공간부터 마법진이 깔린 방까지 다양하며, 인물들의
이동은 장면 간 감정 흐름을 연결한다.
🎭 세계관 및 상징 해석
요술봉은 힘을 상징하지만, 그것을 소유하려 할수록 멤버들은 혼란을 겪는다.
가을이 요술봉을 훔쳐 달아나고, 원영이 그것을 만졌다가 튕겨나가는 장면은
통제되지 않은 힘과 자아의 경계를 보여준다.
MV 후반부에는 요술봉을 아기가 줍는 장면이 등장하며, 이는
순수한 존재만이 본질의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암시로 읽힌다.
거울은 분열된 자아, 마법진은 선택의 갈래, 진주는 감정의 씨앗을 상징한다.
💃 패션과 퍼포먼스
안무는 손끝과 눈빛을 강조하며 주문을 시전하는 듯한 동작이 반복된다.
의상은 흑과 백의 강한 대비를 통해
감정의 양면성과 자아의 대립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도 각각의 인물이 속한 에너지의 분위기를 암시한다.
🎶 음악과 영상의 상호작용
후렴 구간에서는 베이스가 깊어지고 화면은 흔들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카메라 무빙은 인물 중심에서 오브제 중심으로 전환되며,
힘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서사를 연출한다.
사운드의 레이어는 곡의 중독성을 높이며, MV의 초현실적 흐름과 맞물려 감정
몰입을 유도한다.
👁️🗨️ MV 감상 팁
👉 🎬 Watch Official MV Here
‘Accendio’는 이어폰 착용 시 주문 시전 느낌과 음향 디테일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전체 화면 시청을 통해 마법진의 구조, 공간 배치, 퍼포먼스의 흐름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카메라 무빙은 인물과 감정의 중심을 드러내므로 주목해보자.
💡 개인 감상과 해석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요술봉을 만지는 원영이 튕겨나가는 순간이었다.
그건 단순히 힘을 받아들이지 못한 게 아니라,
내면이 그 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상징처럼
보였다.
또한 마지막에 가을이 요술봉을 두고 떠나며 아기에게 돌아가는 설정은, 욕망으로
점화된 힘이 결국 순수로 회귀한다는 메시지였다.
이 MV는 “나의 감정은 나의 것”이라는 외침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힘을 갖는
것보다 감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 부가 정보
- 발매일: 2024년 4월 29일
- 앨범명: IVE SWITCH
- 작사진: 개코, 서지음, 서정아
- 감독: 유광굉
- 안무: 라치카, 바다 리
- 유튜브 조회수: 공개 3개월 내 2,800만 회 돌파
- 팬 반응: “빌런 아이브의 새로운 서사 열었다”, “요술봉이 세계관 중심이라 흥미로움”
🧠 요약
‘Accendio’는 마법 주문이라는 소재를 통해 감정의 통제와 자아의 선택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IVE는 내면의 대립을 음악과 영상으로 동시에 점화했다.
🎬 결론
‘Accendio’는 단순한 마법 테마를 넘어
자아의 경계와 감정의 점화를 주제로 한 MV다.
IVE는 요술봉이라는 판타지 오브제를 통해
힘, 욕망, 순수, 변화라는 개념을 한 화면에 녹여냈다.
이 MV는 시각적으로 아름답지만 동시에 심리적으로 복잡하며,
향후 IVE의 세계관이 어떻게 확장될지 기대를 모은다.
그들은 스스로 주문을 걸며, 감정을 지켜내고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